1. 마일리지 장학금의 지급 기준이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우리학교는 마일리지 장학금의 기준을 학과별로 나누어 지급해왔습니다. 어째서 학과별로 나누어 지급해왔느냐, 저희가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은 아주 다양합니다. 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특강이 대표적이고, 이외에 취업이나 진로, 관련 행사나 프로그램을 이행하면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과별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특강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정과는 특강과 프로그램이 많아서 많은 마일리지를 모을 수 있고, 그에 반해 특강과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 과는 적은 마일리지를 모으겠죠. 자연스럽게 학과별로 마일리지를 얼마나 모을 수 있는 지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차이가 매우 미미한 편이라면 저희도 마일리지 장학금의 학과 통합에 별 불만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차이는 대학 측의 생각보다 훨씬 심합니다. 특강이 많은 학과의 경우 200점 이상을 받는 경우가 흔한 반면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은 학우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닌 학과의 경우 150점 이상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과에만 마일리지 장학금이 편중되는 사태를 가져오고, 학생들 사이에 심각한 불평등과 불만을 가져오게 됩니다. 다시 마일리지 장학금을 학과별로 지금하는 걸로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2. 마일리지 장학금의 점수 기준이 납득가지 않습니다. 마일리지 장학금의 기준은 작년 기준 100~129점으로 상대적으로 특강이 많이 없는 과도 노력하면 장학금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었습니다.그러나 이번 년도의 기준은 280~319점으로 작년의 무려 두 배 이상을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아무리 학과가 통합되고, 학우들이 열심히 했었다고 한들 정확한 통계 없이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수치입니다. 또한 이로써 특강이 많은 과와 아닌 과의 편차는 심화되었습니다. 의문이 이는 점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학교에서 공지되었던 마일리지 장학금의 액수는 변동 될 수 있지만, 마일리지 점수 구간의 변동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3. 관련 내용에 대해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일리지 장학금 학과 통합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도 공지되어있지 않았으며, 학생들이 직접 관련 부서에 전화를 해서 알아내야 할 만큼 관련 사항들이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장학금의 기준조차 장학금 지급 예정일의 직전인 어제야 알게 되었으며, 정보 전달이 잘 되지 않는 합당한 사유를 물어보아도 제대로 된 답변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무조건 기다리라거나 다른 부처로 전화해보라는 통보식, 떠넘기기식 답변) 이는 현 사태 뿐만 아니라 숭의여대의 고질적인 문제로 해결되지 않으면 안되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현재 이 게시판도 일관된 답만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4. 마무리하며 지금 학우들은 개강 날 학교를 결석하고, 학교 프로그램에 아무것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칠만큼 매우 분노한 상황이며, 향후 학교 프로그램의 심각한 참여율 저조를 야기 할 것입니다. 애초에 마일리지 장학금의 설립 목적은 학교 프로그램의 장려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 아닙니까. 마일리지 제도의 목적을 상실하게 만드는 현 기준은 매우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마일리지 장학금의 기준을 "학과별"로 다시 세워서 지급하는 것' 과 '마일리지 장학금의 제대로 된 정식 공지'입니다. 이를 위해서 장학금의 지급이 늦어지는 것은 충분히 감안 할 사항이며, 학우들도 충분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입니다. 제발 위 사항들이 수정되고 2023년 마일리지 장학금을 공정하게 나눠 받을 수 있게 수정해주시기 바라며,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