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경호 총장님. 저는 숭의여자대학교 3학년 재학생 입니다. 오늘 공지사항으로 발표된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기준에 대해 건의하고자 합니다. 먼저 마일리지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점수 구간에 대한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사항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제가 재학 중이였던 최근 3-4년인 20년도, 21년도, 22년도에 비해 급격하게 변동되었고,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공지가 사전에 없었으며 해당 연도 프로그램이 다 끝나고 발표되는 것은 1년 동안 각종 특강과 학교 프로그램 및 활동을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매년 학과마다, 학년마다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특강이나 프로그램이 다 다르고 그 극간이 큰데 학과 통합으로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부당하다 생각됩니다. 저는 현재 전공심화 3학년 재학생으로 다른 학생들과 같은 등록금을 내고 숭의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그렇기에 장학금 선정 기준에서 또한 동등한 선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4학년은 학교에서 마일리지 지급으로 진행되는 특강이나 프로그램 자체가 많지 않으며, 각종 특강과 전공교과튜터링 등 작년과 올해 모두 열심히 참여했지만 그렇게 해도 200점대 초반을 넘기기 힘듭니다. 이는 학과별, 학년별 형평성에 어긋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열심히 해도 200점대 후반에서 300점대였어도 장학금액이 10만원 인 것은 다른 연도에 비해 매우 적게 산정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점수 구간이나, 장학 금액이 전년도 대비 큰 변동이 있을 때는 해당 장학 프로그램이 1년 단위이기 때문에 해당년도 초반에 미리 공지를 하여 학생들의 시간과 노력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제가 숭의여자대학교를 다니면서 1년 동안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이였고, 우리 학교의 장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형평성에 맞게, 그리고 학생들이 가꾼 노력들에 대한 보상으로 기존대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총장님께서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신 사안일테지만 많은 학생들이 해당 장학건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고 있음을 참고하여 다시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의 의견과 활동이 학교로부터 존중받는다고 느끼면,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로 나가 더 좋은 영향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고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