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길 기념홀’ 개관식 열려.
- 작성자 김서우
- 조회수 5156
- 등록일 2009.06.09
‘김옥길 기념홀’ 개관식 열려.
지난 4월 16일(목) 오후 2시 마펫기념 숭의 음악당 숭의갤러리에서 ‘김옥길 기념홀’ 개관식이 열렸다. 숭의여학교 출신 교육자로서 전 이화여대총장과 문교부장관을 지낸 고(故)김옥길(1921~1990) 여사의 정신을 기리는 뜻으로 각계 귀빈 200여명이 모여 개관식을 축하했다. 김경철 교목의 감사기도를 시작으로 박종오 기획처장이 나와 그간의 기념홀 개관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김명옥 학장의 내빈 소개가 이어졌고, 윤순희 이사장이 김옥길 여사의 유품을 기증한 고인의 동생인 김동길 박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동길 박사는 그에 대한 답으로 “사람은 기억 못해도 정신은 기억해야 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자리를 옮긴 내빈들은 숭의역사관 입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한 후 기념홀을 관람했다. 기념홀에는 남북 적십자 회담 때 이산가족 대표로 연설했던 내용으로 만든 병풍,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 고인에게 물려준 탁자, 역대 여성 지도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판넬 등 고인의 유품 총 56종 207점이 전시되었다. 관람이 끝난 후, 내빈과 학교 관계자들은 숭의갤러리에 모여 다과회를 끝으로 한 시간여에 걸친 개관식을 마무리했다. ‘김옥길 기념홀’은 마펫기념 숭의 음악당 1층 숭의역사관 안에 자리하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학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하면 된다.
■김경순 기자 hareem11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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