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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 투데이

태백에서 천사들과의 따뜻했던 만남

  • 작성자 김서우
  • 조회수 5068
  • 등록일 2009.08.20

 

태백에서 천사들과의 따뜻했던 만남     자연이 살아 숨쉬는 강원도 태백 산골, 31명의 숭의 학우들의 손길이 닿은 그곳을 찾아가보자.    지난 8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태백 신나는 집에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봉사활동은 총학생회 주최 하에 7회째로 이어지고 있고, 총학생회 6명과 신청자 25명이 봉사활동에 참가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우들은 총학생회의 진행아래 각자 태백 어린이들과 한 명씩 짝을 이룬 뒤, 총 8개의 조로 나누어 활동을 하였다.  10일(월) 오후 12시경 태백 신나는 집에 도착한 학우들은 예배를 드린 후, 자기소개를 한 뒤 멘토와 만남을 가졌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름이 뭐예요?’라는 게임을 통해 서로 조금씩 친해질 수 있게 되었다.   11일(화)에는 조별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쌓아갔다. 비록 비가 와서 체육대회를 할 수 없었지만 다같이 모여 홍해건너기, 성경OX퀴즈 등의 게임을 하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였다.  셋째날인 12일(수)에는 ‘My life’라는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 게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점심 식사 후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수건돌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인 3각 경주 등의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조촐한 파티를 열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13일(목)은 태백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마침예배를 드린 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울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3박 4일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총학생회 이은민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해준 학우들에게 감사하고, 학우들이 잘 따라와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태백 신나는 집의 심동민(중2, 남) 학생은 “선생님들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게임을 통해 친해 질수 있었고, 비가 와서 물놀이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화영(초2, 여) 학생은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고 즐거웠다”말하며,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쑥스럽다며 종이에 “고맙습니다”를 적었다. 3박 4일동안 힘들었지만 김화영 학생의 한마디에 보람을 느꼈다.  첫날부터 셋째날까지 이어진 비로, 준비해온 실외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아이들의 얼굴에 가득 번진 웃음과 추억들은 숭의 학우들의 가슴속 깊이 간직될 것이다.

                                            

■김아름 수습기자 arrum1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