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숭의의 내일, 숭의 제34대 총학생회장 선거
- 작성자 노유경
- 조회수 3336
- 등록일 2017.11.25
11월 15일(수) 숭의여대 제34대 총학생회장, 부회장 선거가 시작되었다.
타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금년에도 그 현상이 확인되었다. 금년 총학생회 후보는 한 팀만 등록하였는데, 총학생회장 후보 서단비(디지털미디어전공/17), 총학생부회장 후보 김예슬(공연콘텐츠전공/17)가 그들이다.
첫 번째 공약은 강의실 환경 개선. 책걸상 교체 및 부실한 강의실 칠판 교체인 바 학교의 교육 기본 교육환경을 개선을 학생회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특이하다 할 것이다. 이는 학교 총무처를 비롯한 행정부서에서 학생과 교수들의 수업권을 위하여 당연히 교체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공약은 화장실 환경 개선이다. 화장실 내에 비누와 손소독제, 핸드 드라이기를 설치함으로써 학우들이 더 쾌적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방향제를 설치하여 담배 냄새를 없애는데 힘쓰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회 후보자들 스스로가 ‘학생들이 금연구역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현실을 자인한 것으로 우리 학생들의 되돌아봄이 필요한 부분이다.
마지막 공약은 사물함 확대 및 개선인데 별관에 설치되어있는 사물함은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만 본관 사물함은 잠금장치가 안 되어있거나 사물함 한 개에 세 명의 학생이 쓰는 경우도 있어 사물함 추가 설치 및 잠금장치가 있는 것으로 교체 등은 학생들의 복지에 주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금번 총학생회 선거는 전체 투표율 61%를 기록하였다. 결과는 찬성 85%, 반대 12%, 무효 3%로 나왔으며 서단비(디지털미디어전공)과 김예슬(공연콘텐츠전공)을 총학생회장, 부회장으로 선출하였다.
후보자 지원도, 학생에게 진정 중요한 공약, 선거 열기와 투표율도 우리 학생들의 관심이 없다면 기대하기 어렵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도 함께 가라앉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