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고민하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세요!
2022년 졸업 김민지
- 작성자 기분좋은커뮤니케이션
- 조회수 1028
- 등록일 2023.08.28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에 졸업한 숭의여자대학교 영상제작과 20학번 김민지입니다.
▢ 졸업 후 현재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MBC 제작기술팀 영상기술파트에서 영상정비로 일하면서 방송 부조정실 운용 및 자산 유지보수 관련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 현재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상제작은 PD, 작가, AD, 카메라, 조명, 음향, 편집자 등등 많은 직업이 있고, 동아리 활동과 과제로 다양한 직업의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제가 원하는 길은 아니겠구나 싶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때 스튜디오와 부조정실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실습 강의를 수강하면서 부조정실에서 일하는 것에 흥미가 생겨 무작정 관련 공고에 지원했었네요.
▢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졸업작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과 특성상 실습 위주의 강의가 많은데요. 20학번들은 졸업작품을 찍기 전까지 따로 동아리를 들은 것이 아닌 이상 장비를 단 한번도 만지지 못했던 학생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런 친구들이 여럿 모여 우당탕탕 어떻게든 작품을 만들겠다고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 대학 때 배운 내용 중(혹은 취업에) 도움이 된 측면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강의는 비대면으로 인해 실습이 아닌 이론을 많이 들어서 사실 힘들었는데요. 2학년 때 거의 유일하게 대면으로 진행했던 ‘TV 스튜디오 제작 실습’ 이라는 강의가 매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담당하셨던 교수님께서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해주셨던 것도 있었지만, 이런 것도 있다 라는 것을 알려주신 거의 유일한 강의였던 것 같아 진로도 이쪽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마지막 학기에 방송현장취재라는 강의에서 뉴스편집기사들이 하는 일들을 직접 실습해보는 강의를 했었는데, 그런 것으로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 매우 좋았습니다. 특강도 많이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네요.
▢ 대학생활을 하면서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이런 저런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어느정도 참여한 편이었습니다. 수동적인 자세로 누군가 알려주기 전까지 가만히 할 일만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자신이 먼저 어떤 프로그램이든 찾아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생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오히려 그걸 늦게 깨달아서 아쉬웠거든요.
▢ 숭의여자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한창 어떤 학교를 가야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일텐데, 먼저 원하는 진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