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도] '근대교육의 산실' 숭의학원 120주년 역사는
- 작성자 통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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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3.10.30
【앵커】
대한민국 근대교육의 산실로, 일제 강점기 이후 수많은 여성 선각자를 배출했죠.
무임소장관을 지낸 박현숙, 한국 최초 여류 비행사 권기옥이 대표적인데요.
숭의학원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우리 근대사와 함께 해온 숭의의 역사를, 황다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숭의학원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졸업생도 함께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높인다'는 건학 정신 아래 숭의인들은 꿋꿋이 바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백정수 / 숭의학원 이사장: 일제 강점기라는 억압적인 시대상황 아래서도 건학 정신이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세운 학교에는 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넘쳤습니다. 숭의의 딸들은 독립 운동에 몸을 던졌고….]
일제시대 이후 여성 선각자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여성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임소장관을 지낸 박현숙, 한국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최초 여성 문교부장관 김옥길 등입니다.
신사참배 강요에 자진 폐교로 평양시대를 마감한 의기의 숭의는 박현숙 등 동문들의 힘을 모아 남산에서 다시 부활했습니다.
이후 조혜정, 박찬숙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며 스포츠 명가로 이름을 높인 숭의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종합학교법인의 체제를 갖추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오늘 건학 120주년을 맞아 또다른 10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경호 / 숭의여대 총장: 창의·인성을 겸비한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 추후에 더욱 발전시켜서 통일이된다고 하면, 평양에도 숭의학교를 다시 재건했으면….]
OBS는 숭의학원 건학 120주년을 기념해, 잠시 뒤 밤 9시 특집 다큐 '그곳에 박현숙이 있었다'를 방송합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강광민 / 영상편집: 이동호>
출처 : OBS경인TV(https://www.ob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