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인터뷰

남들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세요!

아동보육과 2023년 졸업 이서정

  • 작성자 기분좋은커뮤니케이션
  • 조회수 1196
  • 등록일 2023.08.28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숭의여대 아동보육과 21학번 졸업생이자 현재는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담임교사로서 넘치게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서정이라고 합니다. ^^



▢ 졸업 후 현재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답변) 졸업 후 현재 저는 국공립 어린이집에서의 담임교사로 근무 중입니다!



▢ 현재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6주간의 현장 보육실습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꽤나 오래 전부터 영유아와 함께하는 직업을 갖기를 희망했던 사람이었고 그로 인해 숭의여대 아동보육과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보육교사가 되기 위한 다양한 과정들에 큰 흥미를 느껴서 더욱 이 직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보육실습을 하며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경험하고는 “내가 이 길로 가는게 맞을까?”하는 걱정과 불안이 앞서더라구요 ㅎㅎ 아이들만 좋아해서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직종이구나.. 현실을 깨닫게 된거죠 ^^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던 때에는 취업에 대한 확고했던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며 전공심화 과정을 고민하기도 했고, 다른 분야로 진학을 할까도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를 붙잡아준건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해맑은 모습이었어요. “턴탬미!!”하며 와다다다다 달려와 폭 안기던 귀염둥이들을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지금도 많이 생각나요. ^^ (우리 반 애들 눈 감아) 아무튼 현장실습에서 녹록치 않은 현실을 경험하긴 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제 진로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는 힘들긴 해도 매우 만족해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게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직종에서는 상상도 못하잖아요. 가끔은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돼? 하는 생각도 들지만, 현장으로 바로 나아온 것에 대한 후회는 안 해요.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힐링할 때가 더 많기도 하고,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더 단단하게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생각하거든요.



▢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답변) 코로나19로 계속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수업이 점차 완화되며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동기들과 삼삼오오 모여 밥을 먹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학교 식당에서 시켜 먹기도 하고, 학교 주변의 먹을거리를 찾아 먹고 오기도 하고, 오전수업만 있던 날에는 더욱 신나는 마음으로 밥을 먹으러 가기도 했죠. ㅎㅎ 학교 갈 때 보이는 맑은 하늘 아래 남산타워와 집 갈 때 보던 예쁜 하늘도 잊지 못하지만,, 동기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고민 걱정 없이 행복했던 것 같아요.



▢ 대학 때 배운 내용 중(혹은 취업에) 도움이 된 측면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답변) 제가 지금 현장에 있으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과목, 도움을 받고 있는 과목은 미술과 영유아교수학습방법론 과목인 것 같아요. 실습을 할 당시에도 일지를 쓴다거나 일과를 보낼 때, 활동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현장에서 담임교사로 있는 지금도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특히 미술과목은 제 취업 포트폴리오를 풍성하게 채워준 일등공신이기도 하죠 ㅎㅎ. 



▢ 대학생활을 하면서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답변) 노하우라고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대학생활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제 마인드는 늘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에요. 또 주변 상황이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릴 때가 많잖아요. 성인이 되고 난 후로는 그런 일이 더 많다고 느끼는데.. 그럴 때일수록 나 자신을 더욱 아끼고 단단해져야 한다고 봐요. 취업이랑은 무슨 연관이 있겠느냐 싶지만 이런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나를 더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앞날을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이 두 가지가 저를 채워주었고, 채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숭의여자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답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아가세요. 쉽진 않겠지만 남들이 어떻게 보든 의식하지 말구요. 남들이 나를 채워주진 않잖아요. 무엇이든 내가 하기 나름이니까요 :) 나 자신은 스스로 채워가야 하는 것이니, 숭의여대에서 ‘나’라는 사람을 채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숭의여대 진학을 희망하신다면 남들 시선에 흔들리지 마시고 나아오세요. 여러분은 어떤 자리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 자체로 빛나는 사람들이니!! 응원합니다 ♥